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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신묘한 방법 또는 김재영의 역사산책

땅끝
2024-12-19 07:52 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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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신묘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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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잘 사는 신묘한 방법
저자/출판사 : 권태현, 청람
쪽수 : 330쪽
출판일 : 2024-04-25
ISBN : 9791193715369
정가 : 18000

1장 사혈요법에서 산업연관표까지
산업연관표는 산업연관분석이라는 경제분석에 활용되는 통계이자 GDP와 같은 통계를 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통계가 만들어진 역사를 돌아보면, 레온티에프 교수의 노력은 물론 아담 스미스, 프랑수와 케네, 칼 맑스와 레옹 왈라스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수 백년에 걸쳐 축적해 놓은 연구가 있었으며, 심지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수천 년 전 이집트의 사혈요법이 전수된 것도 요인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2장 숫자가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살아가기
유럽이 중세를 지나고 난 다음 세계를 지배한 원인을 수량화에서 찾은 크리스비의 책을 통해, 숫자와 계량화가 시장과 돈에만 목적을 두고 이용된다면 비인간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쉬피오의 책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처럼 시대를 규명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 저자들의 폭넓은 지식 때문이라는 것을 설명하였다.

3장 우아한 삶과 패러다임의 이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패러다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유럽의 우주관을 바꾼 코페르니쿠스와 스승들의 연결 고리와 그들의 학문적 다양성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패러다임의 공약불가능성을 이해함으로써 세대 간 갈등을 상대주의적 입장이 아니라 다른 세대의 패러다임을 보고 이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4장 황당함, 슬픔 그리고 해학이 함께
홍콩 영화를 비롯한 중국 문화가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수천 년에 걸쳐 축적된 중국 고전이 밈을 통해 면면히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썼다. 또 중국 경제가 1980년대 개방 이후 저임금 노동력을 바탕으로 고도성장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적당하게 하면 된다는 의미를 가진 차부뚜어 선생들이 크게 기여하였지만 이제는 부정적인 역할을 많이 한다고 하였다. 한편으로는 차부뚜어 선생들을 일소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에 맞춰 잘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5장 남겨놓은 것이 있어 새로운 것이 만들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화나 소설 같은 콘텐츠도 그냥 작가의 상상으로만 창작되는 것이 아니라 앞서 살았던 작가들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가 축적되어 있으며 이를 읽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레미제라블의 꼬제트와 레옹의 마틸다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인 빅토르 위고가 레미제라블, 웃는 남자 그리고 파리의 노트르담 등과 같은 대작을 쓸 수 있었던 것은 깊은 독서력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적 통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6장 이야기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
이야기는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심지어 혁명을 일으키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고리끼의 어머니를 통해 설명하였다. 또 북유럽 국가들이 성평등에서 가장 앞선 것은 사회 분위기와 더불어 이를 극작으로 쓴 입센의 인형의 집도 큰 역할을 하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책의 중요성을 말했다.

7장 우물쭈물한다면 이유가 있겠지요
우리는 우물쭈물하는 것을 비난할 때가 많은데 우물쭈물하는 것에는 그만큼의 고민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비난보다 응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통해 말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독서가 습관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8장 세상을 바꾼 여행
세상에는 대단한 여행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볼테르는 ‘낙천주의자, 캉디드’라는 소설을 통해 세상을 계몽의 시대로 이끈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또 다윈이 갈라파고스에서 자연을 관찰하고 자연관과 세계관을 바꾼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쓰기 위해 들인 노력은 물론 여건이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여건은 다윈의 앞 세대와 동시대의 사람들이 만들고 전파하고 기록한 것에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다.

9장 음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시간과 철학을 담는 방법
많은 소설은 음식을 만들거나 먹는 것을 묘사하는데,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초콜릿을 제목으로 하는 소설을 이용하여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잔혹의 역사를 알아보았다. 맛있는 디저트인 마들렌으로 어린 시절을 추억해내는 소설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이용해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된 책의 독서를 권하였다. 그리고 김훈 소설가의 책을 통해 상궁이 병자호란 속 인조의 음식을 차리는 와중에도 오행 철학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면서 사람들이 세상과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10장 글이 추억과 함께 그림이 되고 음악이 되는 순간
독서는 상상의 큰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문장 자체가 그림을 그려내기도 하고 음악을 눈에 보이게도 하는 예술이라는 점을 설명하였다. 특히 이문구의 관촌수필을 통해 우리 글이 자연과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묘사하는지 살펴보았다.

11장 꺾이더라도 버티기를
살다 보면 힘든 일이 밑도 끝도 없이 밀려오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데, 힘든 일에 설령 지더라도 버텨내야 하는 것을 달과 6펜스와 모비딕을 통해 말하였다. 그리고 자기의 인생관이 옳다는 것은 자기의 관점이므로 다양성이 없이 같은 부류의 사람들만 모이면 창조가 없거나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12장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이야기 창고
우리 조상들의 광대함과 강력함을 단재 선생의 조선상고사에 있는 연개소문을 통해 알아보았으며, 조선상고사가 갖고 있는 콘텐츠의 무궁무진함을 설명하였다. 이러한 바탕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거나 소설 등으로 쓰여질 콘텐츠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읽어보기를 권했다.

13장 위기에 빠진 민족에게
독일이 나폴레옹 침략으로 고통을 받을 때 철학자 피히테는 게르만 민족들에게 교육과 언어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을 설명하면서 그 내용이 다소 국수주의적인 느낌이 든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일제 침략에서 해방된 후 좌우 남북으로 분단되는 와중의 해방 공간에서,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가 문화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나라가 되어 세계 만방에 도움이 되기를 꿈꾼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김구 선생의 그런 혜안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배움에 대한 열정과 독서가 있었다는 점을 설명하였다.

14장 고통을 넘어서는 방법
우리는 점점 더 폭력적인 시대가 되어간다고 생각한다. 스티븐 핑거의 책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우리의 소통이 직접적 관계보다 SNS를 통한 간접적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면 생각한대로 폭력적인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시대의 고통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사람들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노의 포도로 설명하였으며,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포기가 큰 원인이라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통해 말하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후기에서는 우리나라의 독서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으며, 저자가 하는 책읽는 방법도 소개했다.




김재영의 역사산책
9791160688863.jpg


도서명 : 김재영의 역사산책
저자/출판사 : 김재영, 선인
쪽수 : 332쪽
출판일 : 2024-04-30
ISBN : 9791160688863
정가 : 23000

제1부 ‘역사인문학 산책’

인문학을 통한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의 신장
공자와 링컨이 말하는 나이 40과 내가 보는 나이 40
‘역사는 지식이 문제가 아니라 ‘의식’이 문제다.’
〈자료〉 이래도 일본군위안부가 없었다고 할 텐가
도마 안중근과 그의 가문의 항일운동
〈자료 1〉 안 의사와 우덕순이 결행을 앞두고 읊은 한시와 노래
〈자료 2〉 하얼빈 의거 동지 3인
〈자료 3〉 안중근 추모시
〈자료 4〉 이토 공작 살해범 재판 참관기
〈자료 5〉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 호외
아나키스트 백정기 의사의 항일무장투쟁
우리 역사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상징적 인물
백정 출신들의 형평운동과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 진주의 김장하
호남인재 양성의 산실, 영주정사와 영학숙
부산 태극도와 서울 대순진리회의 뿌리
대통령 관저 청와대, 길지인가 흉지인가
충북 속리산 법주사의 미륵대불과 김수곤
60갑자와 음양오행설을 활용한 역사학습 방법
한국 전통 건축물에서 유래된 명칭, 당당하다와 정정하다
우리가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자료〉 한자를 익혀두면 역사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순국열사와 애국지사, 의사와 열사, 어떻게 다른가
국보와 보물, 과연 그 가치에 따라 순서를 매길 수 있는가


제2부 지역이 역사의 중심이다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주목할 만한 사회운동
사료로 본 정읍사(井邑詞) 망부석, 북면 월붕산에 있었다
조선왕조실록 유일본을 피란 보존시킨 내장산의 역사문화자원
꺼지지 않는 민족의 횃불 동학농민혁명
동학농민군 지도자 손화중이 꺼낸 비결과 피체지 검토
새롭게 밝혀진 태인 3·1독립만세운동과 일제의 탄압
〈자료〉 성기에 못을 박고 양손바닥을 대못에 박히는 고문 당해
한국유림단독립운동 ‘파리장서’와 정읍·고창
통합되어야 할 고창과 정읍지역 근현대사의 공통점
대일항쟁기 전라북도 김제지역의 민족운동
6·10만세운동과 최태환의 ‘백기사건’
〈자료 1〉 큰 아들 영기가 서울대학교 교문 상징탑을 디자인하다
〈자료 2〉 둘째 딸 영임이 ‘영산의 집’을 지어 울림야학에 기증하다
일제강점기 보천교의 후천개벽운동과 정읍
지명연구의 필요성과 청산해야 할 정읍의 왜색지명
전라도 지역 방언(方言)의 특징
일제강점기 구마모토 농장과 식민지 근대문화 유산
정읍지역 여성 이인(異人)의 출현, ‘보기만 하면 낫는다.’
역사인물의 출생지 논란과 지역 간 갈등
‘이승만의 정읍발언’,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인문학은 우리네 삶을 변화시킬 평생학습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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