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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짐승들의 투표를 기다리며

로즈
2023-12-20 09:30 1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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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짐승들의 투표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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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들짐승들의 투표를 기다리며
저자/출판사 : 아마두,쿠루마, 문학과지성사
쪽수 : 483쪽
출판일 : 2022-05-30
ISBN : 9788932040233
정가 : 17000

야회 I
1. 자고새가 날아오르면 새끼 자고새는 땅에 남아 있지 않는다.
2. 낡은 줄 끝에 새 줄 꼰다.
3. 송아지는 어둠 속에서도 엄마 소를 놓치지 않는다.
4. 눈은 늙으면 끝장이고 귀는 늙어도 끝장나지 않는다.

야회 II
5. 생쥐들이 고양이 가까이에서 노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르는 죽음의 위협을 헤아려보게 된다.
6. 성장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죽음은 금방이다.
7. 죽음은 사람을 삼켜버리지만 사람의 이름과 명성은 집어삼키지 못한다.
8. 어떤 카누도 결코 뒤집히지 않을 정도로 크지는 않다.
9. 죽음은 물을 끓이지 않고 절구질한다.
10. 어떤 사람은 자신이 죽어야 할 곳으로 아침 일찍 간다.

야회 III
11. 새의 깃털은 공중으로 날아올라도 결국 땅으로 떨어진다.
12. 생명 줄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면 암탉이 야생 고양이를 죽인다.
13. 상처에 앉았다가 죽은 파리는 마땅히 죽어야 할 곳에서 죽은 것이다.

야회 IV
14. 권력은 좋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권력을 행사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15. 아무리 개구리들이 울어대도 코끼리는 물을 마신다.
16. 독재 권력에서는 손이 발을 묶고 민주주의에서는 발이 손을 묶는다.
17. 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북은 깨어진 물통이다.
18. 낚시로 하마를 잡을 수는 없다.

야회 V
19. 너의 몸을 덥혀주는 불이 너를 태우게 된다.
20. 너에게서 불능을 치료받은 자가 네게서 아내를 빼앗는다.
21. 어떤 사람이 너를 물었다면 그는 네게도 이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셈이다.

야회 VI
22. 하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일도 역시 해가 뜬다.
23. 장수하는 사람은 비둘기의 춤을 본다.
24. 멀어져간 날은 실재하지만 오지 않을 날은 실재하지 않는다.

옮긴이 해설 · 정치의 연극성 또는 독재의 희극
작가 연보
기획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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