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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나 한 것처럼

땅끝
2023-12-14 08:54 18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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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나 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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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바라기나 한 것처럼
저자/출판사 : 성현식,저자,글,, 창조문예사
쪽수 : 128쪽
출판일 : 2022-10-28
ISBN : 9791191797220
정가 : 9000

시인의 말

축사

첫 번째 바람ㆍ그대가 시다

한 풍경
너 때문에
집 짓기
그대는 나의 시
사랑
돌담에 기대어
가을이라서
가을 이야기
내 기억으로는
별놈
파도 맞이
겨울 연서
어찌 알고
기별도 없이
소나기 뒤에
길을 뜨자
살구가 익어 갈 때
꽃 지는 자리마다
산매화
당신과 함께

두 번째 바람ㆍ아무렇지도 않게

신선 유람
멀리 살아도
김장
그래 보고 싶어
은하로 간다
가을 장꽝
여름밤 그곳에
닳아빠진 달

나비의 일
나도 농부요
하지감자
오월 묵상
아무렇지도 않게
부부 등반
그게 터졌을까
오늘 밤엔
섬진강은 흐르는데
아버지의 편지

세 번째 바람ㆍ바라기나 한 것처럼

좋은 날이라고
보이는 것
재미로 살았어
갯바위와 파도
가면 놀음
피난길 애愛
라면 연가
비워 둔 자리
고욤이 여물었다
꽃잎의 무게로
수국은 별이 되고
달빛 쌈
땅울림
바라기나 한 것처럼
밤별
연실을 풀며
아픈 이들을 위하여
산 자의 오늘

바다로 우주로
그렇잖아도


네 번째 바람ㆍ암, 그렇지

그럴 거야
해가 새로 떠오르는 날에
탈바꿈
얼마만큼은 사랑하는 ㄴ님
걸레질
꽃무릇을 그리다
설날 아침에
바닷비 벤치
강가에 서니
새로 온 유월
아퍼 죽겄네
여기에 주님이
봄날의 기도
바람과 나락꽃
하늘바라기
성산에 오르다
우리 함께함이 은혜로다
입관

이름들

시인의 바람_ 하루하루 살아가는 데 시가 영양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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