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남집 1
땅끝
2023-11-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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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남집 1
도서명 : 시남집 1
저자/출판사 : 유계,저자,글,이재숙,오승준,번역, 문진
쪽수 : 548쪽
출판일 : 2022-12-16
ISBN : 9791187638810
정가 : 30000
일러두기
해제
《시남선생문집》 서문 市南先生文集序|송시열宋時烈
시남집 제1권
사부詞賦
도잠의 〈귀거래사〉에 차운하다 계사년 次陶歸去來辭 癸巳
화도시和陶詩
도잠의 〈정운〉을 차운하여 윤길보 선거 에게 부치다 갑오년 次陶停雲寄尹吉甫 宣擧⃝甲午
도잠의 〈시운〉을 차운하다 次陶時運
도잠의 〈원목〉을 차운하다 次陶園木
도잠의 〈증정시상〉에 차운하여 윤경임 형성 에게 주다 次陶贈丁柴桑韻 贈尹景任 衡聖
송영보 시열 가 찾아왔다. 이별한 뒤에 그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도잠의 〈답방참군〉에 차운하여 부치고 화답을 구하다 宋英甫 時烈 見枉 旣別 不勝眷言之情 次陶答龐參軍韻 却寄求和
시詩
오언절구五言絶句
산천재에서 윤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신사년 山泉齋 次尹吉甫韻 辛巳
소명을 받고 서울에 들어갔다가 시골로 돌아온 뒤에 뒤늦게 윤길보가 벽에 써 놓은 절구 세 수에 차운하다 갑신년 赴召命入京 還鄕後 追次尹吉甫壁上三絶 甲申
화사 전충효로 하여금 이함경이 면성의 모임에 참석하러 오는 그림을 그리게 하고, 이어서 절구 한 수를 지어 부쳐 주다 使畫師全忠孝 寫李咸卿綿城赴會圖 仍題一絶寄贈
영평현 누각에서 현령 박태현과 이별하고 밤에 양문역으로 돌아오다 永平縣樓 別朴使君太玄 夜歸楊門驛
경인년 겨울 다시 전성으로 유배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1월 3일 임천에서 출발하여 공산에 들러 현감 이정숙 태연 과 이별하다 庚寅冬 復有氈城編配之命 復月初三日 自林川行過公山 別李靜叔 泰淵 使君
저물녘에 공북루에 올라 감사 김유선 경여 과 이별하다 暮登拱北樓 別金使相由善 慶餘
취해서 북청 판관 김자회에게 주다 醉贈北靑半刺金子晦
취하여 조암에 쓰고 이만리의 집에 돌아와 묵다 임진년 醉題槽巖 還宿李萬里家 壬辰
여산 군수 권호연 성원 이 찾아왔다가 비에 막혔는데 강가에서 송별하다 礪山倅權浩然 聖源 歷訪阻雨 送別江上
병신년 설날에 우연히 읊다 丙申元日偶占
작천주인의 집에 묵다 宿鵲川主人
민태수의 시냇가 정자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는 길보를 전송하다 閔台叟溪亭 送吉甫北歸
세자궁에 올린 영상시 기해년 世子宮迎祥詩 己亥
우연히 짓다 偶題
육언절구六言絶句
함경을 추억하며 계곡의 운자로 육언시 한 장을 지어 주다 憶咸卿 用谿谷韻 呈六言一章
칠언절구七言絶句
산중 서재의 벽에 쓰다 기사년 題山齋壁上 己巳
우연히 감회가 일어 偶感
선친을 꿈꾸다 夢先
벗 윤성백 집 의 시에 뒤늦게 화답하다 병서 追和尹友成伯 集 韻 幷序
한거 십영 閑居十詠
낙화 落花
향림사에서 승려의 시축에 있는 시에 차운하다 香林寺 次僧軸韻
지희 상인이 산나물을 준 데에 사례하다 謝智煕上人惠山蔬
서림성 모퉁이에서 술에 취해 윤이원, 이자화 두 군수와 이별하다 西林城隅 醉別尹而遠李子和兩使君
권수부 준 가 부쳐온 삼 자 운에 차운하다 신사년 次權秀夫 儁 見寄三字韻 辛巳
동곡의 시에 차운하여 지희 상인에게 부치다 次東谷韻 寄智煕上人
길가에서 오대산 승려에게 써서 주다 路上 書贈五臺僧人
신군필 익륭 이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申君弼 翊隆 見贈
서울에서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在洛 次吉甫韻
경상 감사 임재숙이 산속 거처에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林嶺伯載叔山居見贈
영월 군수 이여원에게 주어 이별하다 贈別寧越使君李汝遠
북쪽으로 돌아가는 중씨와 이별하다 병술년 別仲氏北歸 丙戌
송영보 첩의 집에서 화분의 매화를 읊어 농담 삼아 주다 宋英甫外婦家 詠盆梅戲贈
고막원 벽의 시에 차운하여 들판의 학을 읊다 次古幕院壁上韻 詠野鶴
석강에서 윤길보를 찾아가다가 바람에 막혔기에 길보가 앞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 石江 訪尹吉甫阻風 因次吉甫前韻
청천의 거사 유운 곧 영보 첩의 부친이다. 의 옛 집 벽에 쓰다 題淸川柳居士運 卽英甫外婦之父 舊居壁上
3월 16일 임동야 연 한호 어른의 강가 누각에 모였는데 주인옹이 병으로 배에 타지 못했다. 시를 보내 기다리기에 뱃머리에서 서둘러 차운하다 三月旣望 會林東野 堜 閑好丈江樓 主翁病不登舟 送詩相候 船頭走次
어떤 사람의 시에 차운하다 次人韻
서흥사에서 한호 어른과 한나절 즐겁게 놀기로 약속하다 瑞興寺 約閑好丈作半日穩
이일화와 함께 변산 실상사에서 묵었다. 빗속에 산을 나와 헤어질 때 써서 주다 與李日華同宿邊山實相寺 帶雨出山 分岐書贈
중양절에 기성 현감 윤중경……술자리에서 서둘러 화운하다 重九日 約箕城使君尹重卿……酒所走和
임한호와 이일경 정기 이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次林閑好李一卿 廷夔 見贈韻
정언 기시가가 마침 현재에 들렀는데……술 취한 뒤에 농담 삼아 두 벗에게 주다 奇正言時可適過縣齋……醉後戲贈兩友
이함경의 금성 나주의 이름이다. 시 절구 다섯 수에 차운하다 次李咸卿錦城 羅州號 五絶
윤3월 3일 술을 대하고 우연히 지어 이함경과 홍대이 두 사또에게 주다 閏三之三 對酒偶占 呈李咸卿洪大而兩使君
입추일 밤, 대이가 부쳐온 시에 차운하다 立秋夜 次大而見寄
7월 3일, 함경이 모임에 올 때 시를 먼저 보냈기에 서둘러 화운하여 부치고, 한 수를 이어 지어서 대이가 함께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 孟秋之初三 咸卿赴會 有詩先之 走和却寄 繼以一章 恨大而之不得合幷也
강가 누각에서 입으로 불러 대이와 이별하다 江樓口呼 別大而
벼슬에서 물러난 뒤에 술을 들고 한호의 강가 누각으로 가서 작별하다 무자년 解官後 携酒就閑好江樓 作別 戊子
강가 누각에서 크게 취한 이일경을 붙들고 원통사에 올라 경승 성해를 방문하다 自江樓 携李一卿大醉 上圓通寺 訪經僧性海
이튿날 한호 어른 및 동리 임평중이 함께 왔기에 원통사 뒤편 누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며 입으로 부르다 翌日 閑好丈曁東里林平仲俱至 登圓通後臺 遠眺口占
임평중에게 주다 贈林平仲
임정기의 이별시에 차운하다 次林廷琦別詩
노 상사 김시주에게 주다 贈老上舍金時柱
출발할 때 한호 어른이 시 십여 장을 보냈기에 그중 마지막 편에 화운하다 臨發 閑好丈送詩十餘章 就和其末篇
임평중이 절구 세 수를 보내왔기에 그 가운데 한 수에 차운하다 林平仲送三絶 就次一章
출발하는 날 비가 내려 부로가 굳이 말렸으나 빗속에 성을 나서며 시를 남겨 사례하다 發日雨下 父老苦挽 帶雨出城 留詩謝之
함평에 도착했을 때 함경이 시를 보내 뒤이어 작별하기에 입으로 불러 화답하다 行到咸平 咸卿送詩追別 率口酬和
황산 강가에서 김중문 익희 과 함께 배를 타고 입으로 부르다 黃山江上 同金仲文 益煕 泛舟口呼
한주에서 이일경을 만나 함경의 시에 차운하여 주다 韓州 逢李一卿 次咸卿韻以贈
새벽에 덕평 여관을 출발하다 曉發德坪旅店
이계하가 마읍 군수와 함께 고석사에 도착하여 초청하였는데 병으로 가지 못해 시로 편지를 대신하다 李季夏偕馬邑倅 到孤石寺相邀 病不得赴 詩以替書
경인년 4월 6일 온성으로 유배 보내라는 명령을 들었다. 마침 이재원이 강을 건너 이별하려고 하기에 부채에 써서 주다 庚寅四月初六 聞有穩城編配之命 適李載元將過江歷別 書扇以贈
백로주 포천에 있다. 에서 백주가 바위에 새긴 시에 차운하여 아우에게 주다 白鷺洲 在抱川 次白洲石刻韻 贈舍弟
백운산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白雲山有感
풍전역에서 아들에게 보여주다 豐田驛 示兒子
김화 옛 전장에서 감회가 있어서 金化古場有感
남산 전장터에서 감회가 있어서 南山戰場有感
돌아오는 길에 거듭 남산을 지나다 歸路 重過南山
고개 위에서 안변 부사 민중집 광훈 에게 부치다 嶺上 寄安邊使君閔仲集 光勳
대사간 이함경이 상아 빗을 준 데에 사례하다 謝李大諫咸卿贈象梳
석강에서 윤자우 명거 에게 주다 石江 贈尹子羽 溟擧
용천동 계룡산에 있다. 용추 가에서 황생에게 주다 涌川洞 在鷄山 龍湫上 贈黃生
가을이 지나가는데 밤에 비바람이 몰아쳐 엮어 놓은 덮개로 국화를 덮어주다 秋盡夜風雨 編蓋覆菊
10월 초하루 신사일에 일식이 있었다. 이때 노성으로 가는 도중에 8수를 얻다 十月朔辛巳 日有食之 時在魯城道中 得八章
양주 도중에 경인년 10월 楊州道中 庚寅十月
녹양역에서 비에 갇혀 함경의 시에 차운하다 綠楊驛滯雨 次咸卿韻
아들에게 보여주다 示兒子
백로주에서 전에 지은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白鷺洲 用前韻
진목역에서 역졸 지응룡에게 주다 鎭木驛 贈驛卒池應龍
남산역에서 농담 삼아 역리에게 주다 南山驛 戲贈驛吏
함흥성 밖에서 묵다 宿咸興城外
저물녘에 함관령을 넘었는데 이날 날씨가 매우 추웠다 暮踰咸關嶺 是日天甚寒
홍원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洪原望海
평포역에서 밤에 앉아 함경의 편지를 받고 平浦驛夜坐 得咸卿書
이성 바닷가의 장송 利城海汀長松
곡구역 월파루에서 谷口驛月波樓
경성 도중에 鏡城道中
입춘일에 우연히 짓다 立春日偶題
경인년을 보내고 신묘년을 맞이하다 別庚寅迎辛卯
함경이 보내준 절구 두 수에 차운하여 부치다 次咸卿見寄二絶却寄
입하일에 살구꽃이 갓 피었다 立夏日 杏花初開
수주 부사 박계순 안제 이 적삼을 보내주면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愁州使君朴季順 安悌 惠衫韻
조중초 복양 와 홍자회 처량 가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趙仲初 復陽 洪子晦 處亮 見贈韻
중초가 유배 갔다는 소식을 듣고 앞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聞仲初佩玦 次前韻以寄
남쪽으로 돌아가는 늙은 종을 보내다 送老奴南歸
부계 길가에서 고을 사람들과 이별하다 신묘년 涪溪路傍 留別諸鄕人 辛卯
홍원에서 조 기녀의 시첩 중 오성의 시에 차운하다 洪原 次趙妓詩帖中鰲城韻
양진역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다 養眞驛 望金剛山
선유담에서 仙遊潭
영랑호에서 永郞湖
강릉을 지나다가 대관령으로 돌아 들어간 후로 다시는 바닷가를 따라가지 않다 過江陵 轉入大嶺 不復遵海矣
태수가 자주 시를 보내 화답을 요구하는데 병중에 너무 고통스러워 간절히 그만두기를 요구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또 시를 받고나서 농담 삼아 차운하다 太守屢送詩求和 病中殊苦 懇求止之 朝起又得惠詩 戲次
홍자회가 노릉을 참배하고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洪子晦展謁魯陵韻
용탄에서 충청 감사 김문숙에게 주다 龍灘 贈湖西伯金文叔
처자암에서 處子巖
고을 수령이 김화 전쟁터를 지나가며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主倅過金化戰場韻
윤효직 순거 과 백분 원거 과 길보가 산골에 집을 짓겠다는 나의 말을 듣고 시를 지어 보내왔기에 차운하여 부치다 尹孝直 舜擧 伯奮 元擧 吉甫聞我將有峽中經營 有詩相贈 就次却寄
지신 이함경이 보내준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次李知申咸卿見贈韻 却寄
명을 듣고 영월에서 출발해 수성으로 향하다가 고개 위에서 시를 얻다 임진년 聞命後 發越中向隋城 嶺上有得 壬辰
부소산에서 비를 맞으며 일찍 돌아오다 계사년 自扶蘇冒雨早歸 癸巳
학령 상인에게 주다 贈學靈上人
금협으로 가다가 송영보가 연강에서 황강으로 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비를 맞으며 서둘러 돌아가다가 길에서 읊다 赴錦峽 聞宋英甫自燕江將抵黃江 冒雨催歸 道間吟得
제현과 화암에 배를 대자 길보 등 몇 명은 먼저 화암으로 올라갔지만 우리는 병이 나서 배 안에 있었다. 시를 지어 놀림에 해명하다 與諸賢舟泊花巖 吉甫諸人 先登巖上 余輩病在舟中 有詩解嘲
배를 나란히 타고 강경산을 지나……배 위에서 일경의 시에 차운하다 方舟過江景山……舟上次一卿韻
황강에서 이별한 뒤에 백분과 길보가 각각 시를 지어 주었는데 나란히 초연의 후회가 담겨 있었다. 그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黃江別後 伯奮吉甫各有詩相贈 竝有初筵之悔 就次却寄
이일경과 윤여망 문거 형제 여러 명이 계룡산 복림동을 유람하고 나서 지은 시를 보여주었다. 나를 생각하면서 지은 시 한 수가 있어 곧 차운하여 끝에 쓰다 李一卿與尹汝望 文擧 昆仲諸人 遊鷄龍之福林洞 投示詩草 有見憶詩一首 就次書其末
필아의 관례일에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弼兒冠日 次吉甫韻
채국동리하 다섯 자의 운으로 절구 다섯 수를 짓다 用採菊東籬下五字韻 成五絶
우연히 읊다 偶詠
길보의 시에 화답하다 和吉甫韻
윤여망이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나무를 베어 진액을 받아 보냈다. 우연히 얻은 절구 한 수를 적어 보내면서 병중에 한 번 웃기를 바라다 聞尹汝望有病 斫竹取瀝以送 偶得一絶錄呈 冀病中一粲
양양으로 가는 윤경선 형각 에게 삼가 부치다 奉寄尹景先 衡覺 襄陽之行
수영 바닷가 정자의 빼어난 경치를 익히 들었던 차에 마침 보령에 도착하여……다시 수사에게 올리다 飽聞水營海亭之勝 適到保寧……轉呈水伯
남당에 매화를 찾아가서 주인에게 남겨 주다 南塘訪梅 留贈主人
길보의 새 집에 찾아갔는데, 이날 눈이 내렸다 訪吉甫新居 是日下雪
고운의 신독재 선생 묘에 절하고 감회가 있어서 孤雲 拜愼齋先生墓 有感
민태수의 시냇가 정자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는 길보를 전송하였고 다른 친구들도 모두 흩어졌다 閔台叟溪亭 送吉甫北歸 諸賢皆散
길보의 〈봄날 감회를 쓰다〉에 차운하였으니, 우계의 시에 차운한 것이다 次吉甫春日書懷 次牛溪韻
앞의 시에 화답한 윤인경 증 의 시에 또 차운하다 又次尹仁卿 拯 和前韻
윤경임의 시에 화운하다 和尹景任韻
세자궁에 올린 영상시 기해년 世子宮迎祥詩 己亥
족인들과 읍백당에서 화수회를 열었다. 취한 뒤에 써서 좌중에 보이다 與族人修花樹會于挹柏堂 醉後書示座中
제주 목사 이치흠을 전송하다 送濟牧李致欽
기옹ㆍ송옹ㆍ문곡과 조지서에 모여 이야기하다 與沂翁松翁文谷會話造紙署
시남집 제2권
시詩
오언율시五言律詩
정축년 초여름 죄를 지어 남쪽으로 유배 가는데 수성을 지나는 길에 감회가 있어서 丁丑孟夏 負累南遷 路過隋城 有感
가림에 도착하여 앞의 운자를 거듭 써서 조자현에게 화답하다到嘉林 疊前韻 和趙子玄
금강 조씨 어른의 시에 서둘러 차운하다 走次金江趙丈韻
빗속에 덕운암 덕유산에 있다. 에 오르다 신사년 帶雨上德雲庵 在德裕⃝辛巳
감회가 있어 윤이원의 시에 차운하다 有感 次尹而遠韻
수부가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次秀夫見贈韻
길보의 〈고향에서의 감회〉에 차운하다 次吉甫故山有感韻
길보의 〈도잠의 시를 읽고〉에 차운하다 次吉甫讀陶詩韻
길보의 〈귀거래사에 쓰다〉에 차운하다 次吉甫題歸去來辭韻
산서정사에서 동토의 시에 차운하다 山西精舍 次童土韻
저물녘에 황산에 들렀다가 김중문에게 남겨 주고 작별하다 暮過黃山 留別金仲文
조자중의 부채 머리에 쓰고 아울러 자현에게 보여주다 書趙子重扇頭 兼示子玄
길보에게 써서 주다 書贈吉甫
석성 아헌에서 민명윤 진량 의 시에 차운하다 石城衙軒 次閔明允 晉亮 韻
직산 현감 박철의 퇴수단 시에 차운하다 次朴稷山 徹 退修壇韻
동토의 〈목계에서 헤어지다〉에 차운하다 次童土木溪辭別韻
서주에 일이 있어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有事西疇 次吉甫韻
길보의 시 〈창주서원〉에 차운하다 次吉甫滄洲書院韻
산재에서 비 온 뒤 당시에 차운하다 山齋雨後 次唐詩韻
길보가 태지의 집에 준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贈泰之卜居韻
아산에서 태수 형 이유청 에게 주다 牙山 贈太守兄 李惟淸
온양 맹가촌에 들렀는데 가까이에 옛 성이 있어서 병술년 過溫陽孟家村 旁有古城 丙戌
반딧불이 과작 螢 課作
매미 蟬
법천사 남쪽 암자에 쓰다 題法泉南菴
무송 강시언의 연정에서 벽에 걸린 분서의 시에 차운하다 茂松姜時彥蓮亭 次壁上汾西韻
박자수에게 주다 贈朴子秀
현재에서 밤에 술 마시고 서외제 정기수에게 주다 縣齋夜飮 贈庶外弟鄭期遂
북쪽으로 돌아가는 효선 숙부를 전송하다 送孝先叔北歸
이함경이 보내온 〈금성 관아〉 율시 세 수에 차운하고 아울러 산양 현감 홍대이에게 올리다 次李咸卿投示錦館三律 兼呈山陽洪使君大而
이일경의 〈《주역》을 읽고〉에 화답하다 和李一卿讀易
대이의 〈차군정〉 시에 차운하다 次大而此君亭韻
함경이 대이의 운자를 써서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咸卿用大而韻見贈
함경이 찾아온다기에 보내온 시에 기쁘게 화답하다 咸卿有意來訪 喜和來章
고창의 여관에 쓰다 題高敞旅舍
승지 임동야 어른에 대한 만사 무자년 林承旨東野丈挽 戊子
심 사간의 대부인에 대한 만사 沈司諫大夫人挽
마읍으로 이계하를 방문하여 취한 뒤에 써서 주다 馬邑 訪李季夏 醉後書贈
앞의 운자를 써서 홍양의 유배객 대사간 이월여에게 부치다 用前韻 寄洪陽謫客李月如大諫
영평현에서 현령 박태현에게 주다 경인년 4월 永平縣 贈朴使君太玄 庚寅四月
사면령이 내려졌는데 공문이 곧바로 북관으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철령을 넘어 장차 함경 감사와 공문을 대조하고 돌아올 생각이다 聞赦命旣下 公文直向北關 仍踰鐵嶺 將與北伯交關而歸也
수령 윤군옥과 바닷가 정자에서 술 마시며 운을 부르다 與地主尹君玉對酒海亭呼韻
녹양 노상에서 형님과 헤어지면서 겸하여 아우에게 주다 綠楊道上 別家兄 兼贈舍弟
문천 도중에 文川道中
영흥 부사 김 연백 지백 소 이 옷을 벗어 작별 선물로 준 데에 사례하다 謝永興使君金年伯知白 素 解衣贈別
함흥 도중에 폭풍을 만나다 咸興道中 遭颶風
시중대에서 侍中臺
마운령에서 摩雲嶺
마천령에서 摩天嶺
길주 영동역에서 중봉 조 선생을 떠올리다 吉州嶺東驛 憶重峯趙先生
주촌 역관에서 동악의 시에 차운하다 朱村驛館 次東岳韻
유배지에 도착한 뒤에 꿈에서 깨어 벽에 쓰다 到配後 夢覺題壁
대이의 편지에 답장하고 나서 우연히 《시경》 〈면수〉의 마지막 장을 읊다가 감회가 있어서 붓을 잡고 써서 간찰 아랫부분에 붙이다 旣答大而書 偶誦詩沔水之卒章而有感焉 援筆書之 附諸簡尾
청지 형이 준 시에 차운하고 아울러 형제들에게 부치다 次淸之兄見贈 兼寄舍兄弟
증산 상봉에 오르다 登甑山上峯
온성에서 穩城
3월 15일 집에서 보낸 편지를 받고 돌아갈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함을 알다 三月十五日 得家書 知卷歸之計不成
수재 윤증이 보낸 율시 두 수에 차운하다 次尹秀才拯見寄二律
수주 종성 박 부사가 물고기와 술을 보내준 데에 사례하다 謝愁州 鍾城 朴使君惠魚酒
수주 부사가 두 수에 차운하여 주고 다시 물고기와 향긋한 나물을 보내주었기에 곧바로 화답하여 보내다 愁州使君 次贈二首 復惠江魚香蔬 仍卽和呈
시골 노인과 함께 앞 시냇가 버드나무 그늘에 가서 돌로 물길을 막아 놀다가 시냇가 나무를 깎아 쓰다 偕野老到前川柳陰 障石戲流 白溪上木而書之
수주 부사가 병중에 보내온 시에 화답하다 和愁州病中見寄
영월로 양이하라는 명을 듣고 종성 부사가 찾아와 이별하며 시를 주기에 그 시에 차운하다 신묘년 聞內移寧越之命 鍾城來別有贈 就次其韻 辛卯
정평 도중에 세찬 바람을 만나다 定平道中 遭大風
저물녘 흡곡을 지나는 도중에 暮行歙谷道中
고성 도중에 高城道中
낙산사에서 승려 도인에게 주다 洛山寺 贈僧道仁
낙산사 동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洛寺東臺 望洋
상운역에서 독우 정문연에게 남겨 주다 祥雲驛 留贈督郵鄭文淵
대관령에서 大關嶺
대화현에서 大和縣
군수가 보내온 군 누각의 시에 차운하다 次主倅見贈郡樓韻
하동의 강촌 주인에게 남겨 주다 留贈下東江村主人
호서 관찰사 김문숙 홍욱 이 영춘에서 강물을 거슬러 올라와서 용탄에서 만났다. 헤어진 뒤 보내온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湖西伯金文叔 弘郁 自永春溯流 會於龍灘 別後有贈次寄
영춘 최 태수가 술을 들고 찾아와 시를 주었다. 이튿날 사람을 보내 안부를 묻기에 차운하여 부치다 永春崔太守携酒見訪贈詩 翌日伻問 次韻却寄
남촌에서 비 온 뒤에 짓다 南村雨後有得
관동 감사 김중문이 산을 유람한 시권을 부쳐 보여 주기에 시권 속에 있는 시에 차운하다 關東伯金仲文寄示遊山詩卷 就次其卷中韻
강릉 부사 이춘장 만영 이 물고기와 술을 보내준 데에 사례하다 謝江陵使君李春長 晩榮 惠魚酒
정자 이만리가 남쪽 골짜기의 새 거처에 찾아주어 사례하다 謝李正字萬里見訪南峽新居
빈 집에서 감회가 있어 태수가 전날 보내온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空齋有懷 就次太守前日見贈韻却寄
시남집 제3권
시詩
오언율시五言律詩
이석이 경억 의 시에 차운하다 계사년 次李錫爾 慶億 韻
석이가 앞의 운으로 다시 읊었기에 화답하여 부치다 錫爾復疊前韻 就和却寄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又用前韻
강가에서 석이에게 주다 江上贈錫爾
기 자 운을 다시 사용하여 석이에게 답하다 再用期字韻 答錫爾
황강에서 이별한 후에 백분ㆍ길보가 각각 시를 지어 주었는데 모두 술자리를 후회하는 내용이 있어 차운하여 부쳐 주다 黃江別後 伯奮吉甫各有詩相贈 竝有初筵之悔 就次却寄
필아의 관례일에 길보가 빈이 되어 자리에서 증정하다 弼兒冠日 吉甫爲賓 席上有呈
참봉 이준성 부자 만사 挽李參奉畯成父子
가을을 느끼다 感秋
무한성 길가에서 조사받으러 가는 민태초 도 를 전송하다 無限城道上 送閔太初 燾 就對之行
나령에서 비를 만나 안 상사의 별업에서 자고 출발할 때 남겨 주다 蘿嶺値雨 宿安上舍別業 臨發留贈
무량산 아래 정필달의 집에 묵었는데, 정생은 곧 남쪽 지방에서 우거하는 사람이다 宿無量山下鄭生必達家 鄭卽南土寓客也
비 오는 중에 윤여망의 증산 새 집을 방문하다 雨中 訪尹汝望甑山新家
길보ㆍ수부와 함께 더위에 길을 가는데 술 이야기를 했다가 길보의 조롱을 받고 해명하다 偕吉甫秀夫 暑行談酒 解吉甫嘲
광릉 산소에서 외숙의 묘를 참배하고 백도의 빈소에 곡하다 廣陵山所 拜舅氏墓 哭伯圖殯
백강 이 상국 만사 白江李相國挽
청지 형의 생일 자리에서 취하여 올리다 淸之兄初度席上 醉呈
진천 현감 정안숙 양 에게 주다 贈鎭川倅鄭晏叔 瀁
돈암서원에서 돌아와 증산에서 묵고 떠날 때 여망에게 주다 自遯院還宿甑山 留贈汝望
길보가 찾아왔다가 금산을 향해 가니 취한 후에 써서 주다 吉甫歷訪 轉向金山 醉後書贈
세자궁에 올린 영상시 기해년 世子宮迎祥詩 己亥
임 감사 부인 만사 任監司夫人挽
채백창 유후, 이함경, 조중초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다 與蔡伯昌 裕後 李咸卿趙仲初諸人會話
송성백 기후 의 어머니 개장 만사 宋誠伯 基厚 慈夫人改葬挽
중의 시축에 쓰다 題僧軸
이 남평 현감의 어머니 만사 李南平母夫人挽
갑곶진에서 내한 이광직의 시에 차운하다 甲串津 次李 光稷 內翰韻
충렬사에 참배하고 감회가 있어서 拜忠烈祠有感
중의 시축에 쓰다 題僧軸
오언 배율五言排律
부윤 박황 만사 挽朴 潢 府尹
윤여망의 대부인 만사 尹汝望大夫人挽
장릉 만장 기축년 長陵挽章 己丑
대사간 김유선 만사 挽金大諫由善
연기 현감 이씨 자형의 부친 만사 挽李燕岐姊兄尊府
포저 조 상국 만사 浦渚趙相國挽
송 집의 아내 만사 挽宋執義內子
윤 의령의 아내 만사 挽尹宜寧內子
대제학 조윤지 만사 挽趙太史胤之
시남집 제4권
시詩
칠언율시七言律詩
서실에서 감회가 있어 벽에 쓰다 계해년 書室有懷題壁 癸亥
노성으로 윤백분을 찾아갔는데 만나지 못하다 魯城 訪尹伯奮不遇
민명윤의 시에 차운하다 次閔明允韻
최 수재 익 만사 挽崔秀才 瀷
온양 길가에서 우연히 짓다 정축년 溫陽路上偶占 丁丑
유배지에서 회포를 쓰다 謫居書懷
조자현과 자장이 빗속에 찾아와 준 것을 사례하다 謝趙子玄子章雨中見訪
적소에서 감회를 쓰다 謫中書懷
북쪽으로 돌아가는 가림 군수 이각을 전별하다 別嘉林李使君 恪 北歸
용연사에서 민명윤을 찾아가 술 마시며 마음대로 짓다 龍淵寺 訪閔明允 對酒漫成
금강의 조 서산 어른의 시에 차운하다 次金江趙瑞山丈韻
대조사 사마회 자리에서 남의 시에 차운하다 大鳥寺司馬會席上 次人韻
남의 시에 차운하여 김자만을 전송하고 아울러 윤이원에게 보이다 次人韻 送金子晩 兼示尹而遠
권호연의 시에 차운하다 次權浩然韻
북쪽으로 돌아가는 사람과 이별하다 무인년 別人北歸 戊寅
작은 정자에서 봄날 우연히 읊다 小亭春日偶占
봄날 도사 유동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짓다 春日 訪柳 東秀 都事 席上有得
한 사또와의 자리에서 신군필의 시에 차운하다 韓使君席上 次申君弼韻
군필의 시에 차운하다 次君弼韻
고부 현감 김적 만사 挽金古阜 迪
참판 김반 만사 挽金 槃 參判
시어 성백첨이 시를 보내면서……더위를 먹고 침상에 누워 있었기에 붓 가는 대로 빨리 화답하다 成侍御伯詹惠詩……病暑伏枕 信筆走和
김 고부 아내 만사 挽金古阜內子
심양으로 가는 사서 조자현을 송별하며 送別趙司書子玄赴瀋中
목계로 돌아가는 신군필을 전송하다 送申君弼歸木溪
서울에서 이함경을 만나 술자리에서 써서 주다 洛下 逢李咸卿 酒席書贈
향림사에서 인매 상인에게 주다 香林寺 贈印梅上人
고운사에서 묵고 쌍흘 상인에게 이별하며 주다 宿孤雲寺 留別雙屹上人
군필이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次君弼見贈
무주 길가에서 입으로 부르다 신사년 茂朱道上口占 辛巳
이태지 유태 와 윤천경과 함께 덕유산을 유람하고 불화사에서 묵다 偕李泰之 惟泰 尹天卿遊德裕山 宿佛化寺
덕운암 뒷산에 오르다 登德雲庵後峯
마하산 새 거처에서 윤여망과 길보 형제에게 부쳐 화답을 구하다 麻霞新居 寄尹汝望吉甫聯璧求和
무주 임재숙의 시냇가 정자 벽 위의 시에 차운하다 次茂朱林載叔溪亭壁上韻
안심사에서 묵다 宿安心寺
《명심보감》 책 뒤에 써서 옥탁 선사에게 주다 題明心寶鑑卷後 贈玉琢禪師
앞의 운을 다시 써서 권수부가 보내준 시에 화답하다 再用前韻 和權秀夫見贈
길보와 태지의 횡천 별장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聞吉甫泰之橫川別業成 仍次吉甫韻
동토 큰형의 시에 차운하다 次童土大兄韻
거듭 앞의 운으로 짓다 再疊前韻
세 번째로 앞의 운으로 짓다 三疊前韻
우연히 〈초당 완화〉 시를 보다가 화 자를 얻어 시내 서쪽 세 벗에게 드리다 偶閱草堂浣花詩 得花字 呈溪西三益
앞의 시에 첩운하여 두 형이 보내 준 시에 화답하다 疊前韻 和兩兄見贈
죽도에서 물고기잡이를 구경하다가 중간에 비를 만나다 竹島觀漁 中路遭雨
거듭 앞의 운을 써서 시내 서쪽의 여러 형이 부쳐온 시에 화답하다 再用前韻 和溪西諸兄見寄
길보가 용서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贈龍西韻
가림에 도착하여 홍산ㆍ한산ㆍ서천 세 사또에게 부치다 到嘉林 寄鴻韓舒三使君
강가에서 다시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고 강촌에서 이틀 묵다 江上再觀打魚 信宿江村
다시 앞의 운을 사용하여 동토가 농담으로 보낸 시에 화답하다 再用前韻 和童土見戲
동토 삼형제와 함께 산 서쪽 불사를 찾았다가 모임을 만들어 공부할 마음이 생기다 偕童土三聯璧 尋山西佛舍 仍有結社藏修之意
권수부에게 주다 贈權秀夫
폭우로 앞 들이 물에 잠겨 회포를 쓰다 暴雨 前郊墊沒 書懷
윤유녕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聞尹孺寧觀化
낙전의 시에 차운하여 휘 상인의 책 끝에 쓰다 次樂全韻 書徽上人卷末
중양일에 여망과 길보에게 부치다 重陽日 寄汝望吉甫
박여도 세모 가 골짜기를 나가는 것을 전송하다 送朴汝度 世模 出峽
고산 도중에 큰 눈을 만나니 때는 3월 2일이다 高山道中 遇大雪 時三月初二也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韻
조중초의 시에 차운하다 次趙仲初韻
적상산성 북문 누각에 오르다 登赤裳山城北門樓
이튿날 하산하여 길에서 입으로 읊다 翌日下山 道上口占
봄날 산재에서 春日山齋
태지ㆍ길보와 함께 옥천을 가다가 길보가 노상에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 偕泰之吉甫赴沃川 次吉甫道上韻
여망과 영보 자녀의 혼례를 축하하며 賀汝望英甫昏禮
영보와 군필이 신안사에 도착하니 길보와 함께 비를 무릅쓰고 찾아가다 英甫君弼到新安寺 與吉甫冒雨訪之
영보와 태지가 함께 산천재에 와서 열흘을 머물고 가다 英甫泰之偕到山泉 留一旬而散
서울에서 회포를 쓰다 갑신년 洛中書懷 甲申
산천재에서 밤에 앉아 입으로 읊다 山齋夜坐口占
동토가 두보의 작품에 화운한 시에 차운하여 수성의 형제에게 부치다 次童土和杜韻 寄隋城兄弟
길보가 꿈을 기록하여 농담으로 보낸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記夢見戲
영보와 태지가 산에 가기로 약속하였으나 오지 않았다 英甫泰之有約尋山 不至
병아 후에 명윤으로 개명했다. 의 관례일에 길보의 시에 차운하여 보여주다 丙 後改命胤 兒冠日 次吉甫韻示之
정진경 만사 挽鄭晉卿
전라도 관찰사 윤이원에게 주다 贈湖南使相尹而遠
공주 노상에서 길보가 지은 옛 시에 차운하다 公州道上 次吉甫舊韻
또 길보가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又次吉甫見贈韻
서울 집에서 병으로 누워 있으며 감회가 있어 洛舍病伏有懷
길에서 찌는 더위에 운자를 부르며 짓다 병술년 道上苦熱呼韻 丙戌
한호 임동야 어른의 강가 정자에 쓰다 題林東野閑好丈江亭
조카 명석의 관례일에 이택지 형제에게 써서 주다 家姪命錫冠日 書贈李澤之兄弟
대사헌 유백증 족숙에 대한 만사 挽兪 伯曾 都憲族叔
교외에 가서 밭을 조사하다가 비를 만나 법천사에 들어가 시를 남기고 돌아오다 行郊覆田 遭雨入法泉寺 留題而歸
택지가 북으로 돌아가게 되어 부채 한 면에 써서 태지ㆍ영보ㆍ명보ㆍ여망ㆍ길보 여러 형들에게 부치다 因澤之北歸 書扇面 寄泰之英甫明甫汝望吉甫諸兄
송영보가 보내 준 시에 차운하다 次宋英甫見贈韻
영보와 서호 임한호 어른을 찾아갔는데, 이날 큰 눈이 내렸다 偕英甫訪西湖林閑好丈 是日大雨雪
영주 노상에서 영보와 헤어지며 주다 瀛洲道上 與英甫分岐 有贈
3월 16일에……달밤에 배를 띄우고 새벽이 되어서 돌아오다 三月旣望……泛月中流 侵曉而還
중양절에 기성 현감 윤중경과 감악산에 오르기로 약속하였는데, 박자수 등 여러 사람이 모두 함께 하였다. 취한 후에 두 편의 율시를 짓다 九日 約箕城守尹重卿登紺嶽 朴子秀諸人咸與 醉後得二律
이달 19일에 중경ㆍ자수와 함께 한호의 강 누각에 방문하였는데……취기에 한호옹에게 시를 지어 드리니 진퇴운을 사용하였다 是月十九日 偕重卿子秀訪閑好江樓……醉後呈閑好翁 用進退韻
만휴당에서 벽 위 강절의 〈용문도중〉 시에 차운하여 한호옹에게 드리다 晩休堂 次壁上康節龍門途中韻 呈閑好翁
순천 부사 김광현 어른에 대한 만사 挽金順天 光炫 丈
정언 기시가가 마침 현재에 들렀는데 기성 현감 윤중경이 술을 가지고 와서 모였다. 이날 저녁에 운을 불렀다 奇正言時可適過縣齋 箕城尹使君重卿載酒來會 是夕呼韻
눈 오는 밤 면주 여관에서 해운 판관 홍원구 석기 의 시에 차운하다 雪夜綿館 次洪漕臺元九 錫箕 韻
승지 변효성 만사 挽邊承旨 孝誠
이함경이 금성에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수레를 타고 찾아가 술을 마시고 취한 후에 써서 주다 聞李咸卿莅任錦城 趣駕相訪 握手取醉 醉後書贈
헤어지고 열흘 뒤에 함경이 시를 주었기에 대강 입으로 불러 율시 두 수를 지어 사례하다 別後一旬 咸卿以詩投贈 率口得二律酬謝
함경이 대이에게 준 시에 화운하다 和咸卿寄大而韻
임한호의 강가 정자에서 사상의 행차를 이별하고 일경과 함께 정관당에 도착하여 지었다 林閑好江亭 別使相之行 與一卿偕到靜觀堂 有成
일경의 운자를 사용하여 정관당에 쓰다 用一卿韻 題靜觀堂
함경이 보내 준 시에 차운하다 次咸卿見贈
일경이 현재에 찾아와 사흘 묵고 돌아갔다……편지를 대하고 신속히 화운하다 一卿來訪縣齋 三宿乃歸……臨書率和
다음 날 정관당에 도착하여……창망한 마음을 말하다 翌日 赴靜觀堂……以道悵惘之懷
다음 날 함경ㆍ대이ㆍ약수가 식영당에 배를 대었다……함경이 먼저 완성하고 따라서 화운하다 翌日咸卿大而若水舟泊息營……咸卿先成 從而和之
함경의 시에 차운하여 도로 부쳐주다 次咸卿韻 却寄
대이의 시에 차운하여 금성과 화순의 두 사또에게 도로 부치다 次大而韻 却寄錦和兩使君
정관당으로 일경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시를 지어 도로 부쳐주다 靜觀堂 訪一卿 歸路有得 却寄
대이의 〈차군정〉 시에 차운하다 次大而此君亭韻
장마의 피해로 밤에 앉아 회포를 쓰다 霖潦成災 夜坐書懷
대이의 〈동각에서 더위를 피하다〉 시에 차운하다 次大而避暑東閣韻
병으로 사직을 청하자 대이가 나를 방문하겠다면서 시 한 수를 보냈기에 빨리 화답하여 도로 부치다 呈病後 大而有來訪之意 惠以一詩 走和却寄
돌아갈 마음을 결정하자 금성ㆍ산양 두 사또가 약속하고 오는 중이었는데, 함경이 시를 부쳐 뜻을 말하니 빨리 화답하여 도로 부치다 歸意旣決 而錦城山陽兩使君 有約未至 咸卿寄詩言志 走和却寄
책 속의 김회경 시에 차운하여 화사 전충효에게 주다 贈畫師全忠孝 次卷上金會卿韻
소명을 받고 북으로 돌아가는 홍대이를 전송하다. 이때 나도 현감을 그만두고 떠나게 되었다 送洪大而承召北歸 時僕亦投紱作行
함경이 창랑정 아래에서 배를 띄우고 맞이하여 함께 작별하기로 했는데……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율시 한 편을 지어 속히 올리다 咸卿泛舟滄浪亭下 邀與作別……不勝悵然傷懷 走呈一律
도서명 : 시남집 1
저자/출판사 : 유계,저자,글,이재숙,오승준,번역, 문진
쪽수 : 548쪽
출판일 : 2022-12-16
ISBN : 9791187638810
정가 : 30000
일러두기
해제
《시남선생문집》 서문 市南先生文集序|송시열宋時烈
시남집 제1권
사부詞賦
도잠의 〈귀거래사〉에 차운하다 계사년 次陶歸去來辭 癸巳
화도시和陶詩
도잠의 〈정운〉을 차운하여 윤길보 선거 에게 부치다 갑오년 次陶停雲寄尹吉甫 宣擧⃝甲午
도잠의 〈시운〉을 차운하다 次陶時運
도잠의 〈원목〉을 차운하다 次陶園木
도잠의 〈증정시상〉에 차운하여 윤경임 형성 에게 주다 次陶贈丁柴桑韻 贈尹景任 衡聖
송영보 시열 가 찾아왔다. 이별한 뒤에 그리운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도잠의 〈답방참군〉에 차운하여 부치고 화답을 구하다 宋英甫 時烈 見枉 旣別 不勝眷言之情 次陶答龐參軍韻 却寄求和
시詩
오언절구五言絶句
산천재에서 윤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신사년 山泉齋 次尹吉甫韻 辛巳
소명을 받고 서울에 들어갔다가 시골로 돌아온 뒤에 뒤늦게 윤길보가 벽에 써 놓은 절구 세 수에 차운하다 갑신년 赴召命入京 還鄕後 追次尹吉甫壁上三絶 甲申
화사 전충효로 하여금 이함경이 면성의 모임에 참석하러 오는 그림을 그리게 하고, 이어서 절구 한 수를 지어 부쳐 주다 使畫師全忠孝 寫李咸卿綿城赴會圖 仍題一絶寄贈
영평현 누각에서 현령 박태현과 이별하고 밤에 양문역으로 돌아오다 永平縣樓 別朴使君太玄 夜歸楊門驛
경인년 겨울 다시 전성으로 유배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1월 3일 임천에서 출발하여 공산에 들러 현감 이정숙 태연 과 이별하다 庚寅冬 復有氈城編配之命 復月初三日 自林川行過公山 別李靜叔 泰淵 使君
저물녘에 공북루에 올라 감사 김유선 경여 과 이별하다 暮登拱北樓 別金使相由善 慶餘
취해서 북청 판관 김자회에게 주다 醉贈北靑半刺金子晦
취하여 조암에 쓰고 이만리의 집에 돌아와 묵다 임진년 醉題槽巖 還宿李萬里家 壬辰
여산 군수 권호연 성원 이 찾아왔다가 비에 막혔는데 강가에서 송별하다 礪山倅權浩然 聖源 歷訪阻雨 送別江上
병신년 설날에 우연히 읊다 丙申元日偶占
작천주인의 집에 묵다 宿鵲川主人
민태수의 시냇가 정자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는 길보를 전송하다 閔台叟溪亭 送吉甫北歸
세자궁에 올린 영상시 기해년 世子宮迎祥詩 己亥
우연히 짓다 偶題
육언절구六言絶句
함경을 추억하며 계곡의 운자로 육언시 한 장을 지어 주다 憶咸卿 用谿谷韻 呈六言一章
칠언절구七言絶句
산중 서재의 벽에 쓰다 기사년 題山齋壁上 己巳
우연히 감회가 일어 偶感
선친을 꿈꾸다 夢先
벗 윤성백 집 의 시에 뒤늦게 화답하다 병서 追和尹友成伯 集 韻 幷序
한거 십영 閑居十詠
낙화 落花
향림사에서 승려의 시축에 있는 시에 차운하다 香林寺 次僧軸韻
지희 상인이 산나물을 준 데에 사례하다 謝智煕上人惠山蔬
서림성 모퉁이에서 술에 취해 윤이원, 이자화 두 군수와 이별하다 西林城隅 醉別尹而遠李子和兩使君
권수부 준 가 부쳐온 삼 자 운에 차운하다 신사년 次權秀夫 儁 見寄三字韻 辛巳
동곡의 시에 차운하여 지희 상인에게 부치다 次東谷韻 寄智煕上人
길가에서 오대산 승려에게 써서 주다 路上 書贈五臺僧人
신군필 익륭 이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申君弼 翊隆 見贈
서울에서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在洛 次吉甫韻
경상 감사 임재숙이 산속 거처에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林嶺伯載叔山居見贈
영월 군수 이여원에게 주어 이별하다 贈別寧越使君李汝遠
북쪽으로 돌아가는 중씨와 이별하다 병술년 別仲氏北歸 丙戌
송영보 첩의 집에서 화분의 매화를 읊어 농담 삼아 주다 宋英甫外婦家 詠盆梅戲贈
고막원 벽의 시에 차운하여 들판의 학을 읊다 次古幕院壁上韻 詠野鶴
석강에서 윤길보를 찾아가다가 바람에 막혔기에 길보가 앞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 石江 訪尹吉甫阻風 因次吉甫前韻
청천의 거사 유운 곧 영보 첩의 부친이다. 의 옛 집 벽에 쓰다 題淸川柳居士運 卽英甫外婦之父 舊居壁上
3월 16일 임동야 연 한호 어른의 강가 누각에 모였는데 주인옹이 병으로 배에 타지 못했다. 시를 보내 기다리기에 뱃머리에서 서둘러 차운하다 三月旣望 會林東野 堜 閑好丈江樓 主翁病不登舟 送詩相候 船頭走次
어떤 사람의 시에 차운하다 次人韻
서흥사에서 한호 어른과 한나절 즐겁게 놀기로 약속하다 瑞興寺 約閑好丈作半日穩
이일화와 함께 변산 실상사에서 묵었다. 빗속에 산을 나와 헤어질 때 써서 주다 與李日華同宿邊山實相寺 帶雨出山 分岐書贈
중양절에 기성 현감 윤중경……술자리에서 서둘러 화운하다 重九日 約箕城使君尹重卿……酒所走和
임한호와 이일경 정기 이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次林閑好李一卿 廷夔 見贈韻
정언 기시가가 마침 현재에 들렀는데……술 취한 뒤에 농담 삼아 두 벗에게 주다 奇正言時可適過縣齋……醉後戲贈兩友
이함경의 금성 나주의 이름이다. 시 절구 다섯 수에 차운하다 次李咸卿錦城 羅州號 五絶
윤3월 3일 술을 대하고 우연히 지어 이함경과 홍대이 두 사또에게 주다 閏三之三 對酒偶占 呈李咸卿洪大而兩使君
입추일 밤, 대이가 부쳐온 시에 차운하다 立秋夜 次大而見寄
7월 3일, 함경이 모임에 올 때 시를 먼저 보냈기에 서둘러 화운하여 부치고, 한 수를 이어 지어서 대이가 함께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 孟秋之初三 咸卿赴會 有詩先之 走和却寄 繼以一章 恨大而之不得合幷也
강가 누각에서 입으로 불러 대이와 이별하다 江樓口呼 別大而
벼슬에서 물러난 뒤에 술을 들고 한호의 강가 누각으로 가서 작별하다 무자년 解官後 携酒就閑好江樓 作別 戊子
강가 누각에서 크게 취한 이일경을 붙들고 원통사에 올라 경승 성해를 방문하다 自江樓 携李一卿大醉 上圓通寺 訪經僧性海
이튿날 한호 어른 및 동리 임평중이 함께 왔기에 원통사 뒤편 누대에 올라 멀리 바라보며 입으로 부르다 翌日 閑好丈曁東里林平仲俱至 登圓通後臺 遠眺口占
임평중에게 주다 贈林平仲
임정기의 이별시에 차운하다 次林廷琦別詩
노 상사 김시주에게 주다 贈老上舍金時柱
출발할 때 한호 어른이 시 십여 장을 보냈기에 그중 마지막 편에 화운하다 臨發 閑好丈送詩十餘章 就和其末篇
임평중이 절구 세 수를 보내왔기에 그 가운데 한 수에 차운하다 林平仲送三絶 就次一章
출발하는 날 비가 내려 부로가 굳이 말렸으나 빗속에 성을 나서며 시를 남겨 사례하다 發日雨下 父老苦挽 帶雨出城 留詩謝之
함평에 도착했을 때 함경이 시를 보내 뒤이어 작별하기에 입으로 불러 화답하다 行到咸平 咸卿送詩追別 率口酬和
황산 강가에서 김중문 익희 과 함께 배를 타고 입으로 부르다 黃山江上 同金仲文 益煕 泛舟口呼
한주에서 이일경을 만나 함경의 시에 차운하여 주다 韓州 逢李一卿 次咸卿韻以贈
새벽에 덕평 여관을 출발하다 曉發德坪旅店
이계하가 마읍 군수와 함께 고석사에 도착하여 초청하였는데 병으로 가지 못해 시로 편지를 대신하다 李季夏偕馬邑倅 到孤石寺相邀 病不得赴 詩以替書
경인년 4월 6일 온성으로 유배 보내라는 명령을 들었다. 마침 이재원이 강을 건너 이별하려고 하기에 부채에 써서 주다 庚寅四月初六 聞有穩城編配之命 適李載元將過江歷別 書扇以贈
백로주 포천에 있다. 에서 백주가 바위에 새긴 시에 차운하여 아우에게 주다 白鷺洲 在抱川 次白洲石刻韻 贈舍弟
백운산을 지나며 감회가 있어서 過白雲山有感
풍전역에서 아들에게 보여주다 豐田驛 示兒子
김화 옛 전장에서 감회가 있어서 金化古場有感
남산 전장터에서 감회가 있어서 南山戰場有感
돌아오는 길에 거듭 남산을 지나다 歸路 重過南山
고개 위에서 안변 부사 민중집 광훈 에게 부치다 嶺上 寄安邊使君閔仲集 光勳
대사간 이함경이 상아 빗을 준 데에 사례하다 謝李大諫咸卿贈象梳
석강에서 윤자우 명거 에게 주다 石江 贈尹子羽 溟擧
용천동 계룡산에 있다. 용추 가에서 황생에게 주다 涌川洞 在鷄山 龍湫上 贈黃生
가을이 지나가는데 밤에 비바람이 몰아쳐 엮어 놓은 덮개로 국화를 덮어주다 秋盡夜風雨 編蓋覆菊
10월 초하루 신사일에 일식이 있었다. 이때 노성으로 가는 도중에 8수를 얻다 十月朔辛巳 日有食之 時在魯城道中 得八章
양주 도중에 경인년 10월 楊州道中 庚寅十月
녹양역에서 비에 갇혀 함경의 시에 차운하다 綠楊驛滯雨 次咸卿韻
아들에게 보여주다 示兒子
백로주에서 전에 지은 시의 운자를 써서 짓다 白鷺洲 用前韻
진목역에서 역졸 지응룡에게 주다 鎭木驛 贈驛卒池應龍
남산역에서 농담 삼아 역리에게 주다 南山驛 戲贈驛吏
함흥성 밖에서 묵다 宿咸興城外
저물녘에 함관령을 넘었는데 이날 날씨가 매우 추웠다 暮踰咸關嶺 是日天甚寒
홍원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洪原望海
평포역에서 밤에 앉아 함경의 편지를 받고 平浦驛夜坐 得咸卿書
이성 바닷가의 장송 利城海汀長松
곡구역 월파루에서 谷口驛月波樓
경성 도중에 鏡城道中
입춘일에 우연히 짓다 立春日偶題
경인년을 보내고 신묘년을 맞이하다 別庚寅迎辛卯
함경이 보내준 절구 두 수에 차운하여 부치다 次咸卿見寄二絶却寄
입하일에 살구꽃이 갓 피었다 立夏日 杏花初開
수주 부사 박계순 안제 이 적삼을 보내주면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愁州使君朴季順 安悌 惠衫韻
조중초 복양 와 홍자회 처량 가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趙仲初 復陽 洪子晦 處亮 見贈韻
중초가 유배 갔다는 소식을 듣고 앞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聞仲初佩玦 次前韻以寄
남쪽으로 돌아가는 늙은 종을 보내다 送老奴南歸
부계 길가에서 고을 사람들과 이별하다 신묘년 涪溪路傍 留別諸鄕人 辛卯
홍원에서 조 기녀의 시첩 중 오성의 시에 차운하다 洪原 次趙妓詩帖中鰲城韻
양진역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다 養眞驛 望金剛山
선유담에서 仙遊潭
영랑호에서 永郞湖
강릉을 지나다가 대관령으로 돌아 들어간 후로 다시는 바닷가를 따라가지 않다 過江陵 轉入大嶺 不復遵海矣
태수가 자주 시를 보내 화답을 요구하는데 병중에 너무 고통스러워 간절히 그만두기를 요구하였다. 아침에 일어나 또 시를 받고나서 농담 삼아 차운하다 太守屢送詩求和 病中殊苦 懇求止之 朝起又得惠詩 戲次
홍자회가 노릉을 참배하고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洪子晦展謁魯陵韻
용탄에서 충청 감사 김문숙에게 주다 龍灘 贈湖西伯金文叔
처자암에서 處子巖
고을 수령이 김화 전쟁터를 지나가며 지은 시에 차운하다 次主倅過金化戰場韻
윤효직 순거 과 백분 원거 과 길보가 산골에 집을 짓겠다는 나의 말을 듣고 시를 지어 보내왔기에 차운하여 부치다 尹孝直 舜擧 伯奮 元擧 吉甫聞我將有峽中經營 有詩相贈 就次却寄
지신 이함경이 보내준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次李知申咸卿見贈韻 却寄
명을 듣고 영월에서 출발해 수성으로 향하다가 고개 위에서 시를 얻다 임진년 聞命後 發越中向隋城 嶺上有得 壬辰
부소산에서 비를 맞으며 일찍 돌아오다 계사년 自扶蘇冒雨早歸 癸巳
학령 상인에게 주다 贈學靈上人
금협으로 가다가 송영보가 연강에서 황강으로 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비를 맞으며 서둘러 돌아가다가 길에서 읊다 赴錦峽 聞宋英甫自燕江將抵黃江 冒雨催歸 道間吟得
제현과 화암에 배를 대자 길보 등 몇 명은 먼저 화암으로 올라갔지만 우리는 병이 나서 배 안에 있었다. 시를 지어 놀림에 해명하다 與諸賢舟泊花巖 吉甫諸人 先登巖上 余輩病在舟中 有詩解嘲
배를 나란히 타고 강경산을 지나……배 위에서 일경의 시에 차운하다 方舟過江景山……舟上次一卿韻
황강에서 이별한 뒤에 백분과 길보가 각각 시를 지어 주었는데 나란히 초연의 후회가 담겨 있었다. 그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黃江別後 伯奮吉甫各有詩相贈 竝有初筵之悔 就次却寄
이일경과 윤여망 문거 형제 여러 명이 계룡산 복림동을 유람하고 나서 지은 시를 보여주었다. 나를 생각하면서 지은 시 한 수가 있어 곧 차운하여 끝에 쓰다 李一卿與尹汝望 文擧 昆仲諸人 遊鷄龍之福林洞 投示詩草 有見憶詩一首 就次書其末
필아의 관례일에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弼兒冠日 次吉甫韻
채국동리하 다섯 자의 운으로 절구 다섯 수를 짓다 用採菊東籬下五字韻 成五絶
우연히 읊다 偶詠
길보의 시에 화답하다 和吉甫韻
윤여망이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나무를 베어 진액을 받아 보냈다. 우연히 얻은 절구 한 수를 적어 보내면서 병중에 한 번 웃기를 바라다 聞尹汝望有病 斫竹取瀝以送 偶得一絶錄呈 冀病中一粲
양양으로 가는 윤경선 형각 에게 삼가 부치다 奉寄尹景先 衡覺 襄陽之行
수영 바닷가 정자의 빼어난 경치를 익히 들었던 차에 마침 보령에 도착하여……다시 수사에게 올리다 飽聞水營海亭之勝 適到保寧……轉呈水伯
남당에 매화를 찾아가서 주인에게 남겨 주다 南塘訪梅 留贈主人
길보의 새 집에 찾아갔는데, 이날 눈이 내렸다 訪吉甫新居 是日下雪
고운의 신독재 선생 묘에 절하고 감회가 있어서 孤雲 拜愼齋先生墓 有感
민태수의 시냇가 정자에서 북쪽으로 돌아가는 길보를 전송하였고 다른 친구들도 모두 흩어졌다 閔台叟溪亭 送吉甫北歸 諸賢皆散
길보의 〈봄날 감회를 쓰다〉에 차운하였으니, 우계의 시에 차운한 것이다 次吉甫春日書懷 次牛溪韻
앞의 시에 화답한 윤인경 증 의 시에 또 차운하다 又次尹仁卿 拯 和前韻
윤경임의 시에 화운하다 和尹景任韻
세자궁에 올린 영상시 기해년 世子宮迎祥詩 己亥
족인들과 읍백당에서 화수회를 열었다. 취한 뒤에 써서 좌중에 보이다 與族人修花樹會于挹柏堂 醉後書示座中
제주 목사 이치흠을 전송하다 送濟牧李致欽
기옹ㆍ송옹ㆍ문곡과 조지서에 모여 이야기하다 與沂翁松翁文谷會話造紙署
시남집 제2권
시詩
오언율시五言律詩
정축년 초여름 죄를 지어 남쪽으로 유배 가는데 수성을 지나는 길에 감회가 있어서 丁丑孟夏 負累南遷 路過隋城 有感
가림에 도착하여 앞의 운자를 거듭 써서 조자현에게 화답하다到嘉林 疊前韻 和趙子玄
금강 조씨 어른의 시에 서둘러 차운하다 走次金江趙丈韻
빗속에 덕운암 덕유산에 있다. 에 오르다 신사년 帶雨上德雲庵 在德裕⃝辛巳
감회가 있어 윤이원의 시에 차운하다 有感 次尹而遠韻
수부가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次秀夫見贈韻
길보의 〈고향에서의 감회〉에 차운하다 次吉甫故山有感韻
길보의 〈도잠의 시를 읽고〉에 차운하다 次吉甫讀陶詩韻
길보의 〈귀거래사에 쓰다〉에 차운하다 次吉甫題歸去來辭韻
산서정사에서 동토의 시에 차운하다 山西精舍 次童土韻
저물녘에 황산에 들렀다가 김중문에게 남겨 주고 작별하다 暮過黃山 留別金仲文
조자중의 부채 머리에 쓰고 아울러 자현에게 보여주다 書趙子重扇頭 兼示子玄
길보에게 써서 주다 書贈吉甫
석성 아헌에서 민명윤 진량 의 시에 차운하다 石城衙軒 次閔明允 晉亮 韻
직산 현감 박철의 퇴수단 시에 차운하다 次朴稷山 徹 退修壇韻
동토의 〈목계에서 헤어지다〉에 차운하다 次童土木溪辭別韻
서주에 일이 있어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有事西疇 次吉甫韻
길보의 시 〈창주서원〉에 차운하다 次吉甫滄洲書院韻
산재에서 비 온 뒤 당시에 차운하다 山齋雨後 次唐詩韻
길보가 태지의 집에 준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贈泰之卜居韻
아산에서 태수 형 이유청 에게 주다 牙山 贈太守兄 李惟淸
온양 맹가촌에 들렀는데 가까이에 옛 성이 있어서 병술년 過溫陽孟家村 旁有古城 丙戌
반딧불이 과작 螢 課作
매미 蟬
법천사 남쪽 암자에 쓰다 題法泉南菴
무송 강시언의 연정에서 벽에 걸린 분서의 시에 차운하다 茂松姜時彥蓮亭 次壁上汾西韻
박자수에게 주다 贈朴子秀
현재에서 밤에 술 마시고 서외제 정기수에게 주다 縣齋夜飮 贈庶外弟鄭期遂
북쪽으로 돌아가는 효선 숙부를 전송하다 送孝先叔北歸
이함경이 보내온 〈금성 관아〉 율시 세 수에 차운하고 아울러 산양 현감 홍대이에게 올리다 次李咸卿投示錦館三律 兼呈山陽洪使君大而
이일경의 〈《주역》을 읽고〉에 화답하다 和李一卿讀易
대이의 〈차군정〉 시에 차운하다 次大而此君亭韻
함경이 대이의 운자를 써서 보내준 시에 차운하다 次咸卿用大而韻見贈
함경이 찾아온다기에 보내온 시에 기쁘게 화답하다 咸卿有意來訪 喜和來章
고창의 여관에 쓰다 題高敞旅舍
승지 임동야 어른에 대한 만사 무자년 林承旨東野丈挽 戊子
심 사간의 대부인에 대한 만사 沈司諫大夫人挽
마읍으로 이계하를 방문하여 취한 뒤에 써서 주다 馬邑 訪李季夏 醉後書贈
앞의 운자를 써서 홍양의 유배객 대사간 이월여에게 부치다 用前韻 寄洪陽謫客李月如大諫
영평현에서 현령 박태현에게 주다 경인년 4월 永平縣 贈朴使君太玄 庚寅四月
사면령이 내려졌는데 공문이 곧바로 북관으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철령을 넘어 장차 함경 감사와 공문을 대조하고 돌아올 생각이다 聞赦命旣下 公文直向北關 仍踰鐵嶺 將與北伯交關而歸也
수령 윤군옥과 바닷가 정자에서 술 마시며 운을 부르다 與地主尹君玉對酒海亭呼韻
녹양 노상에서 형님과 헤어지면서 겸하여 아우에게 주다 綠楊道上 別家兄 兼贈舍弟
문천 도중에 文川道中
영흥 부사 김 연백 지백 소 이 옷을 벗어 작별 선물로 준 데에 사례하다 謝永興使君金年伯知白 素 解衣贈別
함흥 도중에 폭풍을 만나다 咸興道中 遭颶風
시중대에서 侍中臺
마운령에서 摩雲嶺
마천령에서 摩天嶺
길주 영동역에서 중봉 조 선생을 떠올리다 吉州嶺東驛 憶重峯趙先生
주촌 역관에서 동악의 시에 차운하다 朱村驛館 次東岳韻
유배지에 도착한 뒤에 꿈에서 깨어 벽에 쓰다 到配後 夢覺題壁
대이의 편지에 답장하고 나서 우연히 《시경》 〈면수〉의 마지막 장을 읊다가 감회가 있어서 붓을 잡고 써서 간찰 아랫부분에 붙이다 旣答大而書 偶誦詩沔水之卒章而有感焉 援筆書之 附諸簡尾
청지 형이 준 시에 차운하고 아울러 형제들에게 부치다 次淸之兄見贈 兼寄舍兄弟
증산 상봉에 오르다 登甑山上峯
온성에서 穩城
3월 15일 집에서 보낸 편지를 받고 돌아갈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함을 알다 三月十五日 得家書 知卷歸之計不成
수재 윤증이 보낸 율시 두 수에 차운하다 次尹秀才拯見寄二律
수주 종성 박 부사가 물고기와 술을 보내준 데에 사례하다 謝愁州 鍾城 朴使君惠魚酒
수주 부사가 두 수에 차운하여 주고 다시 물고기와 향긋한 나물을 보내주었기에 곧바로 화답하여 보내다 愁州使君 次贈二首 復惠江魚香蔬 仍卽和呈
시골 노인과 함께 앞 시냇가 버드나무 그늘에 가서 돌로 물길을 막아 놀다가 시냇가 나무를 깎아 쓰다 偕野老到前川柳陰 障石戲流 白溪上木而書之
수주 부사가 병중에 보내온 시에 화답하다 和愁州病中見寄
영월로 양이하라는 명을 듣고 종성 부사가 찾아와 이별하며 시를 주기에 그 시에 차운하다 신묘년 聞內移寧越之命 鍾城來別有贈 就次其韻 辛卯
정평 도중에 세찬 바람을 만나다 定平道中 遭大風
저물녘 흡곡을 지나는 도중에 暮行歙谷道中
고성 도중에 高城道中
낙산사에서 승려 도인에게 주다 洛山寺 贈僧道仁
낙산사 동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다 洛寺東臺 望洋
상운역에서 독우 정문연에게 남겨 주다 祥雲驛 留贈督郵鄭文淵
대관령에서 大關嶺
대화현에서 大和縣
군수가 보내온 군 누각의 시에 차운하다 次主倅見贈郡樓韻
하동의 강촌 주인에게 남겨 주다 留贈下東江村主人
호서 관찰사 김문숙 홍욱 이 영춘에서 강물을 거슬러 올라와서 용탄에서 만났다. 헤어진 뒤 보내온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湖西伯金文叔 弘郁 自永春溯流 會於龍灘 別後有贈次寄
영춘 최 태수가 술을 들고 찾아와 시를 주었다. 이튿날 사람을 보내 안부를 묻기에 차운하여 부치다 永春崔太守携酒見訪贈詩 翌日伻問 次韻却寄
남촌에서 비 온 뒤에 짓다 南村雨後有得
관동 감사 김중문이 산을 유람한 시권을 부쳐 보여 주기에 시권 속에 있는 시에 차운하다 關東伯金仲文寄示遊山詩卷 就次其卷中韻
강릉 부사 이춘장 만영 이 물고기와 술을 보내준 데에 사례하다 謝江陵使君李春長 晩榮 惠魚酒
정자 이만리가 남쪽 골짜기의 새 거처에 찾아주어 사례하다 謝李正字萬里見訪南峽新居
빈 집에서 감회가 있어 태수가 전날 보내온 시에 차운하여 부치다 空齋有懷 就次太守前日見贈韻却寄
시남집 제3권
시詩
오언율시五言律詩
이석이 경억 의 시에 차운하다 계사년 次李錫爾 慶億 韻
석이가 앞의 운으로 다시 읊었기에 화답하여 부치다 錫爾復疊前韻 就和却寄
또 앞의 운을 사용하다 又用前韻
강가에서 석이에게 주다 江上贈錫爾
기 자 운을 다시 사용하여 석이에게 답하다 再用期字韻 答錫爾
황강에서 이별한 후에 백분ㆍ길보가 각각 시를 지어 주었는데 모두 술자리를 후회하는 내용이 있어 차운하여 부쳐 주다 黃江別後 伯奮吉甫各有詩相贈 竝有初筵之悔 就次却寄
필아의 관례일에 길보가 빈이 되어 자리에서 증정하다 弼兒冠日 吉甫爲賓 席上有呈
참봉 이준성 부자 만사 挽李參奉畯成父子
가을을 느끼다 感秋
무한성 길가에서 조사받으러 가는 민태초 도 를 전송하다 無限城道上 送閔太初 燾 就對之行
나령에서 비를 만나 안 상사의 별업에서 자고 출발할 때 남겨 주다 蘿嶺値雨 宿安上舍別業 臨發留贈
무량산 아래 정필달의 집에 묵었는데, 정생은 곧 남쪽 지방에서 우거하는 사람이다 宿無量山下鄭生必達家 鄭卽南土寓客也
비 오는 중에 윤여망의 증산 새 집을 방문하다 雨中 訪尹汝望甑山新家
길보ㆍ수부와 함께 더위에 길을 가는데 술 이야기를 했다가 길보의 조롱을 받고 해명하다 偕吉甫秀夫 暑行談酒 解吉甫嘲
광릉 산소에서 외숙의 묘를 참배하고 백도의 빈소에 곡하다 廣陵山所 拜舅氏墓 哭伯圖殯
백강 이 상국 만사 白江李相國挽
청지 형의 생일 자리에서 취하여 올리다 淸之兄初度席上 醉呈
진천 현감 정안숙 양 에게 주다 贈鎭川倅鄭晏叔 瀁
돈암서원에서 돌아와 증산에서 묵고 떠날 때 여망에게 주다 自遯院還宿甑山 留贈汝望
길보가 찾아왔다가 금산을 향해 가니 취한 후에 써서 주다 吉甫歷訪 轉向金山 醉後書贈
세자궁에 올린 영상시 기해년 世子宮迎祥詩 己亥
임 감사 부인 만사 任監司夫人挽
채백창 유후, 이함경, 조중초 여러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다 與蔡伯昌 裕後 李咸卿趙仲初諸人會話
송성백 기후 의 어머니 개장 만사 宋誠伯 基厚 慈夫人改葬挽
중의 시축에 쓰다 題僧軸
이 남평 현감의 어머니 만사 李南平母夫人挽
갑곶진에서 내한 이광직의 시에 차운하다 甲串津 次李 光稷 內翰韻
충렬사에 참배하고 감회가 있어서 拜忠烈祠有感
중의 시축에 쓰다 題僧軸
오언 배율五言排律
부윤 박황 만사 挽朴 潢 府尹
윤여망의 대부인 만사 尹汝望大夫人挽
장릉 만장 기축년 長陵挽章 己丑
대사간 김유선 만사 挽金大諫由善
연기 현감 이씨 자형의 부친 만사 挽李燕岐姊兄尊府
포저 조 상국 만사 浦渚趙相國挽
송 집의 아내 만사 挽宋執義內子
윤 의령의 아내 만사 挽尹宜寧內子
대제학 조윤지 만사 挽趙太史胤之
시남집 제4권
시詩
칠언율시七言律詩
서실에서 감회가 있어 벽에 쓰다 계해년 書室有懷題壁 癸亥
노성으로 윤백분을 찾아갔는데 만나지 못하다 魯城 訪尹伯奮不遇
민명윤의 시에 차운하다 次閔明允韻
최 수재 익 만사 挽崔秀才 瀷
온양 길가에서 우연히 짓다 정축년 溫陽路上偶占 丁丑
유배지에서 회포를 쓰다 謫居書懷
조자현과 자장이 빗속에 찾아와 준 것을 사례하다 謝趙子玄子章雨中見訪
적소에서 감회를 쓰다 謫中書懷
북쪽으로 돌아가는 가림 군수 이각을 전별하다 別嘉林李使君 恪 北歸
용연사에서 민명윤을 찾아가 술 마시며 마음대로 짓다 龍淵寺 訪閔明允 對酒漫成
금강의 조 서산 어른의 시에 차운하다 次金江趙瑞山丈韻
대조사 사마회 자리에서 남의 시에 차운하다 大鳥寺司馬會席上 次人韻
남의 시에 차운하여 김자만을 전송하고 아울러 윤이원에게 보이다 次人韻 送金子晩 兼示尹而遠
권호연의 시에 차운하다 次權浩然韻
북쪽으로 돌아가는 사람과 이별하다 무인년 別人北歸 戊寅
작은 정자에서 봄날 우연히 읊다 小亭春日偶占
봄날 도사 유동수를 방문한 자리에서 짓다 春日 訪柳 東秀 都事 席上有得
한 사또와의 자리에서 신군필의 시에 차운하다 韓使君席上 次申君弼韻
군필의 시에 차운하다 次君弼韻
고부 현감 김적 만사 挽金古阜 迪
참판 김반 만사 挽金 槃 參判
시어 성백첨이 시를 보내면서……더위를 먹고 침상에 누워 있었기에 붓 가는 대로 빨리 화답하다 成侍御伯詹惠詩……病暑伏枕 信筆走和
김 고부 아내 만사 挽金古阜內子
심양으로 가는 사서 조자현을 송별하며 送別趙司書子玄赴瀋中
목계로 돌아가는 신군필을 전송하다 送申君弼歸木溪
서울에서 이함경을 만나 술자리에서 써서 주다 洛下 逢李咸卿 酒席書贈
향림사에서 인매 상인에게 주다 香林寺 贈印梅上人
고운사에서 묵고 쌍흘 상인에게 이별하며 주다 宿孤雲寺 留別雙屹上人
군필이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次君弼見贈
무주 길가에서 입으로 부르다 신사년 茂朱道上口占 辛巳
이태지 유태 와 윤천경과 함께 덕유산을 유람하고 불화사에서 묵다 偕李泰之 惟泰 尹天卿遊德裕山 宿佛化寺
덕운암 뒷산에 오르다 登德雲庵後峯
마하산 새 거처에서 윤여망과 길보 형제에게 부쳐 화답을 구하다 麻霞新居 寄尹汝望吉甫聯璧求和
무주 임재숙의 시냇가 정자 벽 위의 시에 차운하다 次茂朱林載叔溪亭壁上韻
안심사에서 묵다 宿安心寺
《명심보감》 책 뒤에 써서 옥탁 선사에게 주다 題明心寶鑑卷後 贈玉琢禪師
앞의 운을 다시 써서 권수부가 보내준 시에 화답하다 再用前韻 和權秀夫見贈
길보와 태지의 횡천 별장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聞吉甫泰之橫川別業成 仍次吉甫韻
동토 큰형의 시에 차운하다 次童土大兄韻
거듭 앞의 운으로 짓다 再疊前韻
세 번째로 앞의 운으로 짓다 三疊前韻
우연히 〈초당 완화〉 시를 보다가 화 자를 얻어 시내 서쪽 세 벗에게 드리다 偶閱草堂浣花詩 得花字 呈溪西三益
앞의 시에 첩운하여 두 형이 보내 준 시에 화답하다 疊前韻 和兩兄見贈
죽도에서 물고기잡이를 구경하다가 중간에 비를 만나다 竹島觀漁 中路遭雨
거듭 앞의 운을 써서 시내 서쪽의 여러 형이 부쳐온 시에 화답하다 再用前韻 和溪西諸兄見寄
길보가 용서에게 준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贈龍西韻
가림에 도착하여 홍산ㆍ한산ㆍ서천 세 사또에게 부치다 到嘉林 寄鴻韓舒三使君
강가에서 다시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고 강촌에서 이틀 묵다 江上再觀打魚 信宿江村
다시 앞의 운을 사용하여 동토가 농담으로 보낸 시에 화답하다 再用前韻 和童土見戲
동토 삼형제와 함께 산 서쪽 불사를 찾았다가 모임을 만들어 공부할 마음이 생기다 偕童土三聯璧 尋山西佛舍 仍有結社藏修之意
권수부에게 주다 贈權秀夫
폭우로 앞 들이 물에 잠겨 회포를 쓰다 暴雨 前郊墊沒 書懷
윤유녕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聞尹孺寧觀化
낙전의 시에 차운하여 휘 상인의 책 끝에 쓰다 次樂全韻 書徽上人卷末
중양일에 여망과 길보에게 부치다 重陽日 寄汝望吉甫
박여도 세모 가 골짜기를 나가는 것을 전송하다 送朴汝度 世模 出峽
고산 도중에 큰 눈을 만나니 때는 3월 2일이다 高山道中 遇大雪 時三月初二也
길보의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韻
조중초의 시에 차운하다 次趙仲初韻
적상산성 북문 누각에 오르다 登赤裳山城北門樓
이튿날 하산하여 길에서 입으로 읊다 翌日下山 道上口占
봄날 산재에서 春日山齋
태지ㆍ길보와 함께 옥천을 가다가 길보가 노상에서 지은 시에 차운하다 偕泰之吉甫赴沃川 次吉甫道上韻
여망과 영보 자녀의 혼례를 축하하며 賀汝望英甫昏禮
영보와 군필이 신안사에 도착하니 길보와 함께 비를 무릅쓰고 찾아가다 英甫君弼到新安寺 與吉甫冒雨訪之
영보와 태지가 함께 산천재에 와서 열흘을 머물고 가다 英甫泰之偕到山泉 留一旬而散
서울에서 회포를 쓰다 갑신년 洛中書懷 甲申
산천재에서 밤에 앉아 입으로 읊다 山齋夜坐口占
동토가 두보의 작품에 화운한 시에 차운하여 수성의 형제에게 부치다 次童土和杜韻 寄隋城兄弟
길보가 꿈을 기록하여 농담으로 보낸 시에 차운하다
次吉甫記夢見戲
영보와 태지가 산에 가기로 약속하였으나 오지 않았다 英甫泰之有約尋山 不至
병아 후에 명윤으로 개명했다. 의 관례일에 길보의 시에 차운하여 보여주다 丙 後改命胤 兒冠日 次吉甫韻示之
정진경 만사 挽鄭晉卿
전라도 관찰사 윤이원에게 주다 贈湖南使相尹而遠
공주 노상에서 길보가 지은 옛 시에 차운하다 公州道上 次吉甫舊韻
또 길보가 보내온 시에 차운하다 又次吉甫見贈韻
서울 집에서 병으로 누워 있으며 감회가 있어 洛舍病伏有懷
길에서 찌는 더위에 운자를 부르며 짓다 병술년 道上苦熱呼韻 丙戌
한호 임동야 어른의 강가 정자에 쓰다 題林東野閑好丈江亭
조카 명석의 관례일에 이택지 형제에게 써서 주다 家姪命錫冠日 書贈李澤之兄弟
대사헌 유백증 족숙에 대한 만사 挽兪 伯曾 都憲族叔
교외에 가서 밭을 조사하다가 비를 만나 법천사에 들어가 시를 남기고 돌아오다 行郊覆田 遭雨入法泉寺 留題而歸
택지가 북으로 돌아가게 되어 부채 한 면에 써서 태지ㆍ영보ㆍ명보ㆍ여망ㆍ길보 여러 형들에게 부치다 因澤之北歸 書扇面 寄泰之英甫明甫汝望吉甫諸兄
송영보가 보내 준 시에 차운하다 次宋英甫見贈韻
영보와 서호 임한호 어른을 찾아갔는데, 이날 큰 눈이 내렸다 偕英甫訪西湖林閑好丈 是日大雨雪
영주 노상에서 영보와 헤어지며 주다 瀛洲道上 與英甫分岐 有贈
3월 16일에……달밤에 배를 띄우고 새벽이 되어서 돌아오다 三月旣望……泛月中流 侵曉而還
중양절에 기성 현감 윤중경과 감악산에 오르기로 약속하였는데, 박자수 등 여러 사람이 모두 함께 하였다. 취한 후에 두 편의 율시를 짓다 九日 約箕城守尹重卿登紺嶽 朴子秀諸人咸與 醉後得二律
이달 19일에 중경ㆍ자수와 함께 한호의 강 누각에 방문하였는데……취기에 한호옹에게 시를 지어 드리니 진퇴운을 사용하였다 是月十九日 偕重卿子秀訪閑好江樓……醉後呈閑好翁 用進退韻
만휴당에서 벽 위 강절의 〈용문도중〉 시에 차운하여 한호옹에게 드리다 晩休堂 次壁上康節龍門途中韻 呈閑好翁
순천 부사 김광현 어른에 대한 만사 挽金順天 光炫 丈
정언 기시가가 마침 현재에 들렀는데 기성 현감 윤중경이 술을 가지고 와서 모였다. 이날 저녁에 운을 불렀다 奇正言時可適過縣齋 箕城尹使君重卿載酒來會 是夕呼韻
눈 오는 밤 면주 여관에서 해운 판관 홍원구 석기 의 시에 차운하다 雪夜綿館 次洪漕臺元九 錫箕 韻
승지 변효성 만사 挽邊承旨 孝誠
이함경이 금성에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수레를 타고 찾아가 술을 마시고 취한 후에 써서 주다 聞李咸卿莅任錦城 趣駕相訪 握手取醉 醉後書贈
헤어지고 열흘 뒤에 함경이 시를 주었기에 대강 입으로 불러 율시 두 수를 지어 사례하다 別後一旬 咸卿以詩投贈 率口得二律酬謝
함경이 대이에게 준 시에 화운하다 和咸卿寄大而韻
임한호의 강가 정자에서 사상의 행차를 이별하고 일경과 함께 정관당에 도착하여 지었다 林閑好江亭 別使相之行 與一卿偕到靜觀堂 有成
일경의 운자를 사용하여 정관당에 쓰다 用一卿韻 題靜觀堂
함경이 보내 준 시에 차운하다 次咸卿見贈
일경이 현재에 찾아와 사흘 묵고 돌아갔다……편지를 대하고 신속히 화운하다 一卿來訪縣齋 三宿乃歸……臨書率和
다음 날 정관당에 도착하여……창망한 마음을 말하다 翌日 赴靜觀堂……以道悵惘之懷
다음 날 함경ㆍ대이ㆍ약수가 식영당에 배를 대었다……함경이 먼저 완성하고 따라서 화운하다 翌日咸卿大而若水舟泊息營……咸卿先成 從而和之
함경의 시에 차운하여 도로 부쳐주다 次咸卿韻 却寄
대이의 시에 차운하여 금성과 화순의 두 사또에게 도로 부치다 次大而韻 却寄錦和兩使君
정관당으로 일경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시를 지어 도로 부쳐주다 靜觀堂 訪一卿 歸路有得 却寄
대이의 〈차군정〉 시에 차운하다 次大而此君亭韻
장마의 피해로 밤에 앉아 회포를 쓰다 霖潦成災 夜坐書懷
대이의 〈동각에서 더위를 피하다〉 시에 차운하다 次大而避暑東閣韻
병으로 사직을 청하자 대이가 나를 방문하겠다면서 시 한 수를 보냈기에 빨리 화답하여 도로 부치다 呈病後 大而有來訪之意 惠以一詩 走和却寄
돌아갈 마음을 결정하자 금성ㆍ산양 두 사또가 약속하고 오는 중이었는데, 함경이 시를 부쳐 뜻을 말하니 빨리 화답하여 도로 부치다 歸意旣決 而錦城山陽兩使君 有約未至 咸卿寄詩言志 走和却寄
책 속의 김회경 시에 차운하여 화사 전충효에게 주다 贈畫師全忠孝 次卷上金會卿韻
소명을 받고 북으로 돌아가는 홍대이를 전송하다. 이때 나도 현감을 그만두고 떠나게 되었다 送洪大而承召北歸 時僕亦投紱作行
함경이 창랑정 아래에서 배를 띄우고 맞이하여 함께 작별하기로 했는데……슬픈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율시 한 편을 지어 속히 올리다 咸卿泛舟滄浪亭下 邀與作別……不勝悵然傷懷 走呈一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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