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폭설 위에 몇 개의 이가 또 빠지다 > 도서

본문 바로가기

도서

끝없는 폭설 위에 몇 개의 이가 또 빠지다

땅끝
2024-01-05 08:48 183 0

본문

끝없는 폭설 위에 몇 개의 이가 또 빠지다
9788954687935.jpg


도서명 : 끝없는 폭설 위에 몇 개의 이가 또 빠지다
저자/출판사 : 정화진, 문학동네
쪽수 : 148쪽
출판일 : 2022-08-18
ISBN : 9788954687935
정가 : 10000

시인의 말

1부 베란다 창에 거꾸로 매달려 안녕, 인사하던
너는 길이 어두워 꽃을 보지 못했구나/ 간이의자/ 거기, 계시는 거죠?/ 그대, 울지 말아요/ 은화식물들/ 온몸에 바늘을 꽂고 사막 그늘로 묵묵히 걸어간 사람들/ 벚나무 아래/ 백공천창/ 부서진 노래 언덕/ 섬세한 입들에서 폭언이 장마처럼 우거질 때/ 바람의 옷/ 불법체류자들-말의 낯선 풍경들/ 북풍과 함께/ 삼월의 나뭇가지

2부 어떻게 이 아이를 데려가야 할까요?
달이 뜬다/ 눈사람/ 무릎 위의 고양이/ 양상추만 바삭바삭/ 두번째 눈꺼풀/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어/ 숲을 불러와주세요/ 고양이와 폴란드 여행/ 여행자들 가방/ 너에게 강을 빌려주었더니/ 도꼬마리 꽃 예쁘네, 나를 부르시지만 않았다면/ 어둠 속 장미/ 쇼윈도/ 깃털 아래-아이 탄생하다

3부 그가 준 육포 조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때 문득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주유소 불빛/ 해변의 묘지/ 섬세한 지층/ 잠든 말이 잠든 마음을 흔든다/ 꽃피리떼/ 비나이다 비나이다-거리의 아이들에게/ 물속 관에 가서 눕다/ 그해 팔월 그리고 칠석/ 물의 말/ 꽃 피는 아이/ 새장 속의 육포 조각/ 회색 뱀에 관한 추억/ 나비 또 나비

4부 벌통으로 쓰일 책이었단 말이지
정밀의 책/ 육포에 대하여/ 색채가 끝나는 시간, 모든 육체의 자리들이 상승한다 그리고/ 마음은 복사꽃밭 같아서/ 햇살이 참 따뜻하고 좋다고 중얼거리다가/ 고요 정원/ 바다는 쇠물닭을 몰고 온다/ 바리데기/ 가뭄/ 길/ 단풍잎은 촛불처럼/ 불안의 서식지/ 또 길을 잃다-이연주 생각/ 상상 극장 인부였던 목탄의 시/ 견고한 숲/ 우수/ [겨울 정원]

해설|주체 없는 생성으로서의 시학
노태맹(시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