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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로즈
2023-11-24 05:31 1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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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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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다 쓴 마음은 어디다 버려요
저자/출판사 : 김단한,저자,글,, 처음북스
쪽수 : 304쪽
출판일 : 2023-02-10
ISBN : 9791170222569
정가 : 15000

프롤로그_ 다 쓴 마음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Part 1. 비우고 버리기

우리는 모두 쓰레기다
깃털처럼 붕 뜬 채로 산 적이 있었다
4번 출구 아래 편의점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오만 원짜리 창문
사람들은 의외로 나에게 진짜 관심이 없다
나는 자다가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
나를 감싸던 막이 깨져 버린 기분
무엇도 채울 수 없는 허함에 대하여
우울의 어느 날
지나간 것은 지나간 그대로
밥 먹을 때마다 울던 아이

Part 2. 비우고 버려도 남아 있는

어떤 것은 가장 밑바닥에 있다
‘콜라’만 보면 자꾸 네가 떠오른다
잘못 온 문자에 눈물이 났다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라
언니는 그 시절 장미 담배를 피웠지요
나에게 칼싸움을 가르쳐 주었던 언니에게
마침표 없는 작별 인사
종일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떠들고 싶은 날
무엇을 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마음에 맴도는 어떤 멜로디
우울은 가끔 나의 좋은 친구가 되어 준다

Part 3. 차마 버리지 못한

인생의 스파크를 기다리는 사람들
내 주변을 자꾸 맴도는 꿈이 있다
차이고 밟히더라도 끝내
정신과 상담은 시시했다
넣어 둔 위로를 꺼내 보는 일
문장에 밑줄을 긋는다는 것
가끔 잘 지내고 자주 못 지내며
우리 끝까지 살아남자
사람은 언제든 쓰레기가 될 수 있음을 알 것
세상이 빠르게 변할지라도
열등감을 나의 동력으로 삼아

Part 4. 비움 그리고 채움

나도 내가 지금쯤이면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지
인생을 소꿉장난처럼
매일을 생일처럼
내 안의 잉크가 모두 닳은 느낌
다만 꿋꿋하게 걸으며 내 길을 찾을 뿐
추모관에는 생화를 들고 갈 수 없다
나는 나의 자랑이 되고 싶었다
자투리 인생
더럽혀진 마음
비를 맞지 않아야 할 이유는 없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에필로그_ 마음에도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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